[성공 창업] 장사는 관심을 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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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장사는 관심을 파는 것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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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손님을 향한 관심 이전에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 둘러볼 필요가 있다.

사소한 부분에서 감동하는 손님들은 그만큼 사소한 부분에서 실망한다.

거미줄, 먼지 시든 화분, 떨어진 부착물 등이 있는 지 작은 부분까지 애정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불가(佛家)에서는 풀 한포기, 돌 하나에도 그 존재 이유가 있으며 가치있는 물체이므로 소중하다고 한다. 과일 나무도 클래식을 틀어주면 더 풍성하게 자란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도 주인이 소중하게 아껴줘야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집에서 천덕꾸러기 노릇을 하는 애완견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천하게 볼 수 밖에 없다.

장사하는 가게 또한 주인의 마음이 떠나 있으면 손님들 마음속에도 들어갈 자리가 없는 법이다.

생기가 넘쳐나는 가게는 손님들이 관심을 더 가지게 된다.

가게에 생기가 넘치도록 해야 일하는 사람도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도 에너지가 솟기 마련이다.

가게에 손님이 없어 조용하다고 하품을 하고 앉아 있다거나 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유리가 깨끗하더라도 다시 닦거나 화분도 괜스레 밖으로 꺼냈다 넣어다를 반복해 보기도 해야 한다.

사람들은 지나다니면서도 가게를 보기 때문에 ‘주인이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만 전달해도 충분하다.

우리나라만큼 ‘덤’이라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덤’문화는 손님들에게는 아주 기분 좋은 보너스다.

손님에게 관심을 팔려거든 종종 ‘덤’을 주기 위한 핑계를 찾아야 한다.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유 없는 보너스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고 했던 것처럼 장사꾼에게는 누군가가 작은 행동과 노력을 보고 있다 생각하고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두고 애정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세상은 공평하다. 노력한 만큼, 투자한 만큼, 관심을 쏟은 만큼의 결과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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