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5.9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전년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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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5.9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전년比 88%↑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6.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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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전년 동기 보다 4.2배(321%) 많은 3만4560가구
광역시 25.8% 증가, 지방 12.9% 감소... 건설사 계획물량 47.1%가 9월 집중
사진=부동산인포
사진=부동산인포

올해 3분기 전국적으로 5만9000가구가 분양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88%' 증가한 수치로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기회이지만 건설사들에게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3분기(7~9월) 전국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5만97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 됐다. 아파트 기준이며 임대는 제외했다. 이는 전년 동기 3만1745가구 대비 88.2%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4560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7.8%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는 1만5173가구로 뒤를 이었으며 지방도시는 1만13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2.9%가 줄어든다. 

월별로는 전체 분양물량의 47.1%인 2만8149가구가 분양되는 9월이 가장 많다. 이어 7월이 1만8800여가구로 뒤를 잇는다. 7월은 당초 6월 중 계획됐던 물량들이 일정이 미뤄지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분양시장은 일정 변경이 잦은 모습이다. 공공택지나 정비사업 등은 HUG의 고분양가 규제로 한두 차례 정도는 분양일정이 변경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 변경이 잦아 한편으로 예비청약자들이 청약 단지를 선택하는데 어려움도 있다”면서 “규제지역 등에선 청약 시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두고 관심 가졌던 단지의 일정을 상시 체크, 청약을 해야 한다. 또한 대출 문제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만큼 현금을 구할 방법도 꼼꼼하게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분양 상품들 중 주목할만한 지역은 어디일까. 부동산인포는 5만9000가구 중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양 단지를 몇 개 소개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총 1425가구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짓고 이중 1263가구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총 1만2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약 5,000여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역세권이며 올림픽공원, 근린공원을 비롯해 남한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7월경 분양한다.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된다. 공공택지인 고등지구는 강남, 판교 사이에 위치해 이들 지역 접근성이 좋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를 7월경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대규모 민간택지로 추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태전IC가 개설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신공영이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짓는 대구 수성 한신더휴를 7월경 분양한다. 총 667가구 규모며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수성IC에 진입하기 쉽고 달구벌대로 등을 통해 대구도심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해 총 1881가구를 짓고 이중 1441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유등천이 가까워 쾌적하며 계백로를 이용해 서대전역, 도안신도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 576가구,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 광양성황도이 도시개발지역에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1140가구를 2분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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