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인사와 매출액 정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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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인사와 매출액 정비례"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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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하는 ‘사장’이 되기 위해 인사 잘하는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 역시 기본이다" 사진=픽사베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대체로 일방적인 경우보다 양방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방향으로 유지되는 간계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인사’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의 ‘인사’를 나눈다.

아침에 일어나 가족에게 인사하고 출근하면서 이웃과 인사하고 일터에서 동료와 인사하고 거래처나 다른 장소에서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인사부터 한다.

창업을 준비하던 예비 사장 박모(42세, 남)씨는 창업비용이 부족해서 걱정이었다.

그러나 후보 입지로 봐둔 가게의 건물주가 해병대 소령출신이라는 정보를 취득하고 자신도 해병대 출신임을 어필하기 위해 건물주를 찾아가 “필승!”하고 우렁차게 외치며 거수경례를 했다.

그러자 경례 인사를 받은 건물주의 말은 박씨의 귀를 의심케 했다.

“필승! 쉬어. 그래 뭘 도와주면 되겠나? 월세? 까짓 해병대 후배가 창업한다는데 반만 받지. 더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말해.”

박씨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제대로 실감했다고 한다.

장사하는 사람의 인사는 크게 ‘손님에게 하는 인사’, ‘동료에게 하는 인사’, ‘거래처와 나누는 인사’가 있다.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기에 혹은 누가 돈을 주는 사람이고 누가 돈을 받는 사람이기에 먼저 인사해야 한다는 규칙 따위는 없다.

상대를 발견한 사람이 진심을 담아 먼저 인사를 건네면 된다.

여기서 ‘진심’은 ‘안녕하세요’라는 음성뿐 아니라 목소리의 톤, 표정, 몸짓 등의 ‘뉘앙스’와 함께 전달된다.

장사꾼이라면 손님과 처음 마주치는 1분을 놓치지 말자.

그 짧은 순간이 상대가 우리 가게를 호감으로 인식할지 비호감으로 인식할지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된다.

서비스직은 단순히 음식이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과 ‘가치’를 파는 것이며 그 방법은 ‘소통’과 ‘공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사는 사람관계의 기본이며 상대에 대한 존중의 시작이다.

그래서 인사는 ‘무조건’ 해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장사 잘하는 ‘사장’이 되기 위해 인사 잘하는 예의 바른 ‘사람’이 되는 것 역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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