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19] 게이·레즈비언 플랫폼 '가가울라라' "亞 최초 영화허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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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19] 게이·레즈비언 플랫폼 '가가울라라' "亞 최초 영화허브 될 것"
  • 박소정 기자
  • 승인 2019.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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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LGBT(성소수자) 전문 네트워크 플랫폼 발표
가가울라라, 아시아 첫 퀴어 영화 제작·배급 중심지 목표
론칭 3년 만에 20만명의 회원, 1000여 개의 작품으로 업계 주목
제이 린(Jay Lin) 포티코 미디어(Portico Media) CEO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제이 린(Jay Lin) 포티코 미디어(Portico Media) CEO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아시아 최초의 LGBT(성소수자) 전문 네트워크 플랫폼 '가가울랄라'가 성소수자를 위한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첫 받을 내딛었다.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테라스 무대에 제이 린(Jay Lin) 포티코 미디어(Portico Media) CEO가 '아시아 LGBT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나섰다.

제이 린 CEO는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파티가 개최되고 퀴어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라며 "포티코 미디어는 아시아 최초의 LGBT 필름 스트리밍 플랫폼인 가가울라라(GagaOOLala)를 소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으로 동성 커플에게도 이성 부부와 똑같은 권리가 부여된다. 혼인 등기 및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 권리를 가질 수 있다.

제이 린 CEO는 "가가울라라는 아시아 중 대만에서 처음으로 동성애 영화 제작을 시작해 현재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가울라라는 동성애 영화의 제작과 배급를 위한 아시아 최초의 영화 허브로 발돋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가울라라는 론칭 3년 만에 20만명의 회원과 1000여 개의 작품을 선보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제이 린 CEO는 "미디어에서 LGBT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아직도 많다"며 "가가울라라는 현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 칸 라이언즈는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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