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19] 닷(Dot) "접근가능성 높은 브랜드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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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19] 닷(Dot) "접근가능성 높은 브랜드가 성공한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19.06.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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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번역 기술' 서비스플랜-닷, 칸 라이언즈서 무대 올라
브랜드 미래 전략으로 '접근가능성' 제시

"접근가능성(Accessibility)이 높은 브랜드가 성공할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 '닷(Dot)'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서비스플랜그룹이 브랜드 접근가능성의 중요함에 대해 역설했다. 

알렉산더 쉴(Alexander Schill) 서비스플랜 그룹 글로벌 CCO.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알렉산더 쉴(Alexander Schill) 서비스플랜 그룹 글로벌 CCO.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헬스케어 인사이트 무대에 류지민 닷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와 다니엘라 루비오(Daniela Rubio) 애플 에듀케이터, 알렉산더 쉴(Alexander Schill) 서비스플랜 그룹 글로벌 CCO가 함께 섰다. 

알렉산더 쉴 CCO는 "조만간 앱 디자인에 있어서 접근가능성이 핵심적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전 세계 인구의 15%가 다양한 유형의 장애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85%의 사람들도 접근성을 개선할 때 이용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애플을 시작으로 많은 회사들이 접근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웹사이트의 70%는 접근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쉴 CCO는 "디바이스, 챗봇, 웹사이트 등 새로운 기술은 모든 사람에게 접근가능해야한다"며 "접근가능성은 쉽고 단순한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지민 닷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류지민 닷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 ⓒ프랑스 칸 = 정상윤 기자

이어 류지민 닷 인코퍼레이션 디렉터는 "닷 트랜스레이션(번역)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위키디피아 같은 사이트를 점자로 번역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술이 접목 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닷은 세계 최초 점자 교육용 디바이스 '닷 미니(Dot Mini)'를 개발해 광고대행사 서비스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골드 라이언즈와 1개 부문 실버 라이언즈를 수상한 한국의 스타트업이다. 

닷 미니는 텍스트 데이터만 입력해도 모든 자료를 점자 형태로 구독하는 것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다. 

류 디렉터는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은 브랜드들에게 접근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다니엘라 에듀케이터는 "모든 사람들은 기회를 공평하게 받아야 한다"며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모든 이의 접근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 칸 라이언즈는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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