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주·카레·고추장 가격 올라... 대형마트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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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소주·카레·고추장 가격 올라... 대형마트 가장 저렴"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6.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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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5월 가격동향
소주·카레·맛살 상승... 오렌지 주스·참치캔·수프 하락
식품 30개 품목 평균 구매비용 12만 5,645원
(사진= 이기륭기자)
ⓒ가공식품평균 구매 비용이 12ㅁ반 5645원으로 전년대비 2.3% 상승했다. (사진= 이기륭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소주와 카레, 고추장 등의 가격은 오르고, 오렌지 주스와 참치캔 등의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5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이 12만5645원으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가격이 오른 품목은 30개 품목 중 18개로 나타났다. 그 중 카레(5.8%)와 소주(5.4%), 맛살(3.8%) 등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특히 맛살은 3개월 연속 가격이 인상되고있다.

반면 오렌지 주스(3.7%)와 참치캔(2.4%), 수프(2.0%) 등 10개 품목은 지난달보다 가격이 내렸다. 오렌지 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판매처별로 가격을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참기름 등은 전통시장이 저렴하고, 오렌지주스와 국수, 식용유 등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수와 설탕, 어묵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케첩은 백화점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두부의 경우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컸다. 두부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5.8%나 저렴했으며, 오렌지 주스는 가장 비싼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에 차이가 40.8%나 났고,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달보다 1.1%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2.3%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382원), SSM(12만9,559원), 백화점(13만7,750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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