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자리평가 논란에... 최종구 "단순 효과 측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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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자리평가 논란에... 최종구 "단순 효과 측정일 뿐"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6.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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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서 비공개 조찬 간담회 열려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핀테크 등 금융권 주요 이슈 나눠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14일 만났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하는 모임에 최 위원장을 초청했다. 최 위원장이 취임 이후 금융지주 회장들과 대면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해외 투자자 동향, 핀테크 분야의 흐름과 '빅테크' 기업의 등장에 따른 영향 등 금융권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조찬 간담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최근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조업체,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비공개 조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치 논란이 일고 있는 은행권 일자리 성적표에 대해 “개별 금융회사를 평가하려는 목적이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금융권의 일자리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지주 회장님들도 그렇게 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가 지난 6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을 발표하자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고용창출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최 위원장은 성동조선해양 3차 매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징후를 봐서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면서 “남은 절차에 따라 법원과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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