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전문 연구기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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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전문 연구기관 설립됐다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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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의 전문가들 모여 서민금융포럼 설립
서민금융포럼 창립총회 모습. 사진=서민금융포럼

학계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서민금융 관련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서민금융포럼'이 21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회장에는 조성목 전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이 선임됐으며 수석 부회장은 김희철 희망 만드는 사람들 대표, 부회장은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이상권 한국이지론 전 대표가 맡았다.

학계에서는 박덕배 부회장을 비롯 중앙대의 박창균 교수와 경기대의 이기영 교수가 참여한다.

서민금융포럼은 조성목 회장이 지난 해 4월 금융감독원을 그만 두고 나와 6월부터 창립을 준비했다.

금융업계는 업권별로 은행은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은 보험연구원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원이 있는데 그동안 서민금융 관련 연구기관은 전무했다.

중앙대의 박창균 교수와 박덕배 부회장 등은 오래 전부터 서민금융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며 전문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주장했었다.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있지만 이는 지원 기관으로 연구나 정책 제안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발족한 포럼은 매월 1회 서민금융과 관련한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1~2년 내에 학계와 소비자보호단체, 풀뿌리 서민금융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등과 힘을 합쳐 서민금융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학계·현장 금융전문가, 서민금융이용자와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 서민금융 관련 기관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해 효율적인 정책을 개발·제안하고 성공적 시행을 위해 교육 등 지원을 위해 포럼을 설립했다"며 "앞으로 서민금융 종합병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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