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알파펀드 설정액 2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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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알파펀드 설정액 2천억 돌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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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목표... 채권전략 70~80%, 주식전략 20~30%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 이자수익과 주식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11월 말 설정 이후 꾸준히 자금이 들어와 현재 설정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펀드는 지역금융기관들도 가입이 가능해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수익과 함께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단 분석이다.

펀드는 채권전략에 70~80%, 주식전략에 20~30%를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주로 만기 1년 수준의 국채, 통안채를 비롯한 단기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채권형 ETF와 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도 활용한다.

주식 투자는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롱숏 전략과 달리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2개 종목) 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기업의 합병과 분할, 유상증자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주식 교환비율, 증자 가격, 공개 매수가격 등에 기초해 이벤트 페어트레이딩을 실시하거나 공모주, 블록딜에도 참여하게 된다. 주식 부분에서 매매 기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투자 위주로 운용해 단기금리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의 전날 기준 수익률은 1.80%로 설정일(작년 11월 21일) 이후 연환산 시 3.30% 수준이다. 전체 펀드수익 중 비과세 수익이 절반 가량으로 실질적인 세후수익이 주식투자 비중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5월 한달 간 KOSPI지수가 8.01%p 하락한 구간에서도 0.13%p 수익을 내며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기대수익을 보다 높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 국내 상장 부동산, 인프라펀드, 리츠 대체투자 전략, ELB와 DLB를 복제하는 구조화상품 전략을 비롯해 국내 헤지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등 플러스 전략들을 더해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펀드다. 아울러 펀드 성과가 마이너스인 경우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성과보수형 라인업도 구축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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