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페루업체와 '대왕오징어' 수입독점 공급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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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페루업체와 '대왕오징어' 수입독점 공급 체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6.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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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대왕오징어 수요 늘어
전년대비 50% 늘어난 3500여톤 수입 계획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페루의 유명 수산물 가공업체 '오세아노 시푸드'와 손잡고 대왕오징어 수입독점판매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한 물량인 3500여톤을 수입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대왕오징어를 취급하는 수입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들어 남미산 대왕오징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남미산 대왕오징어 연간 수입량은 2017년 3만2000여톤에서 지난해 4만4000톤으로 약 37% 증가했다. 

남미산 대왕오징어 수입량이 증가한 이유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탓이 크다. 식품제조공장과 외식업체들이 가성비가 높은 대왕오징어를 선호하고 있다. 대왕오징어는 버터구이 오징어나 진미채, 가문어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며, 외식업체에서는 짬뽕이나 오징어 튀김, 오징어 덮밥 등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대왕오징어가 주로 잡히는 지역은 칠레, 페루 등 남미의 동태평양 해역이다. 전세계 1위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7년 업계 최초로 개소한 칠레사무소와 협력해 국내 시장의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철홍 CJ프레시웨이 수산팀 과장은 "대왕오징어의 자원적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해외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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