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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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본격 출범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6.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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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간 혁신금융에 약 20조원 자금 지원 계획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창업·벤처기업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김정태 회장이 의장을 맡고 그룹의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혁신금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를 운영한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 신용평가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 및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한다.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 및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담당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금융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3년)를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6월 중 결성할 예정이다. 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하나금융그룹이 550억원을 출자한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설립 후 첫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사례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첫 민간 주도형 유니콘 모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혁신금융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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