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주말 사장단 소집 "비메모리 133조 투자, 차질없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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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말 사장단 소집 "비메모리 133조 투자, 차질없이 실행"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6.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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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장단 주말 회의, 이 부회장 참석
삼성 시스템반도체 상징 ‘EUV 노광장비’ 있는 화성사업장서 개최
“지난 50년 초격차 전략 비결, 어려워도 멈추지 않은 과감한 투자”
이 부회장 “초격차 전략 실현 위한 133조 투자, 차질 없는 집행” 당부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주말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삼성을 뒤흔드는 국내외 악재가 상존하지만 여기에 개의치 않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회사 안팎에 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자 관계사 사장단이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 모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 부회장,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초격차'를 강조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작년에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실태를 점검하고 동시에 수백 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사장단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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