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감성, 향수·추억 담은 '포장마차 안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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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감성, 향수·추억 담은 '포장마차 안주' 열풍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5.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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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뼈·무뼈닭발·두루치기… 포장마차서 즐기던 맛 재현
하이트진로, 80년대 주점 재현한 팝업스토어 운영
ⓒbhc그룹. 큰맘할매순대국 할매포차 메뉴 이미지
ⓒbhc그룹. 큰맘할매순대국 할매포차 메뉴 이미지

최근 뉴트로 감성 열풍에 맞춰 외식업계에서는 포장마차 메뉴를 최신 트렌드와 접목해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포장마차 메뉴가 주목 받고 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지난달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포장마차의 인기 메뉴를 최신 트렌드와 접목한 신메뉴 ‘할매포차’ 4종을 출시했다.

큰맘할매순대국의 할매포차 메뉴는 ’오돌뼈볶음‘, ’辛무뼈닭발‘, ‘꼬막무침소면', '할매모듬수육’ 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무침, 볶음, 찜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탄생된 요리들로 포장마차의 맛에 새로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주점 프랜차이즈 ‘피쉬앤그릴’은 최근 80년대 포장마차에서 즐기던 맛을 재구성한 ‘막창순대 두루치기’, ‘닭갈비 두루치기’, ‘매콤치즈 바베큐치킨’ 등을 비롯해 ’오징어입 튀김’, ‘치즈볼’, ‘망고샐러드’ 등 6종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 또한 뉴트로 열풍에 동참했다. 하이트진로는 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17일 오픈했다. 두꺼비집은 다음달 30일까지 포차어게인 강남점과 홍대점 2곳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두꺼비집'은 출입구 전면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를 80년대 당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소품으로 꾸며 진로 전성기의 포장마차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기존 주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두꺼비집' 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외식업계는 70~80년대 문화가 중, 장년층에게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레트로 열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2030세대 여성층에게 레트로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 감성이 크게 각광받고 있어 뉴트로를 대표하는 포장마차 메뉴가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포장마차에 대한 향수와 호기심으로 인해 포차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옛 포장마차가 주었던 정을 그대로 담아 정이 넘치는 국민 식당이 되도록 앞으로 더 좋은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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