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연금사업 전면 개편... 그룹 컨트롤타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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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연금사업 전면 개편... 그룹 컨트롤타워 신설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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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목표 제시 "고객 수익률 제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 시너지 창출"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관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관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는 연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신설, 조직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기업에서 개인으로 고객 중심이 이동하고,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등 사업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KB금융은 연금 관련 각종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자산관리(WM) 부문 산하에 연금본부와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그룹 내 연금사업 비중이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기존의 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연금기획부와 연금사업부 체제로 재편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도 기존 연금사업 조직에서 연금기획부를 새로 만들었다. 지주·은행·증권·손보 4사 겸직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미래 핵심사업인 연금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수익률 제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 시너지 창출의 3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나아가 KB국민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퇴직연금 디지털 전환을 그룹으로 확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케이봇 쌤(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채널을 개편해 그룹 통합 퇴직연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일대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의 운영인력을 증원한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연금 전문가를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퇴직연금 프로세스도 전면 개편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KB금융은 그룹 내 중복되는 퇴직연금 업무를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열사별 장점을 모아 업그레이드 한 표준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KB금융과 거래하는 고객은 어디에서든 특화되고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개편 방향은 윤종규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던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연금시장에서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성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연금 대표 금융그룹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고객들의 연금에 대한 니즈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와 든든한 노후설계를 위해 연금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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