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후임찾기 돌입... 부사장 16명 내달 평가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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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후임찾기 돌입... 부사장 16명 내달 평가시작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5.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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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황창규 KT 회장 퇴임… 차기회장 후보 선임 프로그램 가동
외부인사도 후보군 오를 가능성... 올 말쯤 회장후보 윤곽 드러날 듯
황창규 KT 회장. 사진=이기륭 기자
황창규 KT 회장. 사진=이기륭 기자

KT가 6월부터 차기 회장 선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직인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이사회지배구조위원회(이하 지배구조위)는 KT 또는 계열사 등에서 2년 넘게 재직한 부사장 직급 이상 16명을 대상으로 후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뷰 및 프리젠테이션(PT)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업무 성과와 계획 등을 평가하고, 단계적으로 후보자들을 추려 나가는 방식이다. 

지배구조위는 부사장급을 대상으로 회장 선임 자격과 절차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 17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이 교육에는 부사장 1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후보군에는 외부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위는 이르면 9월부터 사내 후보군과는 별개로 사외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헤드헌팅, 공모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위는 12월이나 내년 1월쯤 최종 차기 회장 후보를 복수로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심사위와 이사회를 거쳐 선정된 1명의 회장후보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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