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첫 해외IR 성공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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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첫 해외IR 성공리에 마무리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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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박 4일간 도쿄·홍콩 기관투자자 해외 IR
23일 자사주 5천주 추가 매입... 책임경영 의지 표명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도쿄과 홍콩에서 진행한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면담 수요가 많아 미팅 횟수를 제한하려 했으나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하길 원한 손태승 회장의 의지가 강해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22일 밤 늦게 서울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 IR은 3일 간의 일정 동안 도쿄와 홍콩에 위치한 국부펀드,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10개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주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해외 IR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비은행부문 M&A를 통한 중장기 그룹 성장전략, 손태승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산운용사 인수 성과는 물론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상황이 저평가됐다는 점에 대해 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의 해외 IR 전후로 우리금융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과 순매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유대 강화와 투자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8월 하순경에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해외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해외 IR 직후인 23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해 총 5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매입이다. 적극적인 주가관리와 함께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손태승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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