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8년만에 400억 배당… "무차입 경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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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8년만에 400억 배당… "무차입 경영 안정화"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5.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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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스타벅스커피 본사에 각각 200억씩, 총 400억 배당
배당금·로열티 합해서 1000억원 상당
스타벅스 매장 전경. (사진= 이기륭기자)
스타벅스 매장 전경. (사진= 이기륭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8년 만에 400억원 배당을 실시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400억원을 배당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세계 이마트와 미국법인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이 각각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합작법인이다. 이에따라 이마트와 스타벅스 본사에 각각 200억원씩 배당금이 지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2010년 이후 배당을 실시하는 것보다 투자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무차입경영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세계가 설립한 1999년 이후 2005년 60억원, 2007년 20억원, 2009년 20억원, 2010년 30억원 등 단 네차례만 배당했다. 

또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상표·기술사용 계약을 통해 매출의 5%가량을 로열티를 내고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스타벅스 본사로 지급하는 로열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522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5%, 24.8% 성장했다.

매출액을 감안하면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지급한 로열티는 약 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로열티와 배당금을 더하면 지난해 스타벅스 본사에 1000억원 가량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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