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2주째 하락세… 대구·대전·전남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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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2주째 하락세… 대구·대전·전남만 상승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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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0.01%↓… 전문가들 "정부 부동산 규제 여파"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정책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을 기록했다. 2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0.01%),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3%), 기타 지방(-0.08%)은 지난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06%)과 대구(0.03%)가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0.15%) 부산(-0.07%)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북(-0.16%) 경북(-0.13%) 경남(-0.10%) 강원(-0.08%) 세종(-0.02%) 충북(-0.02%) 충남(-0.02%)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보합세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0.09%를 기록한 성북구다.  성북구의 경우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는 있지만 초저가 매물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역은 안산 단원구(-0.16%) 평택(-0.12%) 양주(-0.08%) 시흥(-0.08%) 의왕(-0.07%) 수원 영통구(-0.07%) 파주(-0.07%)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0.15%)는 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올 상반기 청라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이어져 매물 갈수록 쌓이고 있다. 일부 신축·선호 단지는 호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후 단지는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저가 매물이 거래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해 25주째 내림세다. 서울시 0.03%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3% 하락했다.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2%, 0.0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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