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3년만에 생수사업 철수… '제이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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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3년만에 생수사업 철수… '제이원' 매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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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9억에 인수한 제이원, 3년만에 '철수'
"품질 불안정·행정처분 이후 손실 커져"
ⓒ신세계푸드. 크리스탈 제품이미지
ⓒ신세계푸드. 크리스탈 제품이미지

신세계푸드가 생수사업을 철수한다.

신세계푸드는 제이원 원수의 품질이 다소 불안정하고, 행정처분을 받은 이후 영업중단이 길어져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6일 계열회사인 제이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제이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매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던 제이원을 79억원에 인수했다. 제이원은 '크리스탈' 등의 브랜드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을 주로 해왔다. 당시 신세계푸드는 생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약 8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3년내 국내 생수시장 5%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제이원은 2017년 3분기 제이원이 '크리스탈' 제품 관련 먹는물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고 영업 중단에 돌입했다. 제이원은 환경개선공사 진행을 통해 생산을 재개하려 했지만 현재까지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1년 반 가까이 생산이 중단됐고, 영업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세계푸드의 경영방침과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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