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 농업기술원, '영양만점' 곤충요리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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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 농업기술원, '영양만점' 곤충요리 전시회 개최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5.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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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도 농기원서 식용 곤충 활용 한ㆍ양식 요리 전시회 개최
곤충요리 우수성 및 특장점 접할 기회
SNS선 최근 6개월간 '곤충요리' 버즈량 138건에 불과... 인지도 극히 낮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달 17일에서 18일 이틀간 농업기술원 내 자원식물연구원 덩굴식물 터널에서 식용곤충을 활용해 개발한 한식 및 양식 요리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용곤충요리의 특징과 장점, 향후 발전 가능성 등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재료로써의 곤충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음식에 활용한 곤충은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누에번데기 등 7종이며, 귀뚜라미 백김치, 고소애 커리 등 일상적인 요리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기존의 한식이나 양식요리에 식용곤충을 다양한 형태로 가미한 것이다.

곤충은 고지방, 고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 'Edible insects'(2013)에 따르면, 거저리의 경우 불포화 오메가-3 및 6계 지방산의 성분이 생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나 돼지보다 높다. 단백질ㆍ비타민ㆍ미네랄 함량은 생선 및 육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박선영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지도사는 "이번 전시는 영양가 높은 곤충요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식용곤충요리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식용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터뉴스가 소셜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소셜 메트릭스'를 활용해 최근 6개월간 '곤충요리' 버즈를 살핀 결과, 6개월간 총 버즈량이 138회에 불과해 누리꾼 사이에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4일 하루 버즈량이 57건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곤충요리의 외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한 트윗이 54회 리트윗된 데 따른다. 긍정 감성어로 '맛있다'가 도출되긴 했지만 언급량이 7회에 불과해 의미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또한 '징그럽다', '무시무시한' 등 곤충요리의 형태에 대한 부담감과 연관된 부정 감성어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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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1. '곤충요리' 버즈량 추이. 분석기간=2018년 11월 15일부터 2019년 5월 15일까지. 분석도구=소셜 메트릭스. 상세조건=검색어 '곤충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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