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각질제거 중 '피부 발적' 부작용이... 코스알엑스 '필링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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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템] 각질제거 중 '피부 발적' 부작용이... 코스알엑스 '필링패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5.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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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알엑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 사용 후기
얇은 패드에 생기는 '보풀', 코를 찌르는 '알콜향' 아쉬워
민감 피부 사용시 주의... 피부 발적 일어날 수 있어
피부타입에 맞춰 3종 제품… 피부자극에 신경 쓴 듯

우리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많은 아이템을 사용한다. 기업은 저마다 자사 제품을 사용하면 아름다워 진다고 홍보한다. 정말 그럴까? 누군가의 인생템이 나에겐 그저 평범템이었던 경험 한번쯤 겪어 봤을 터. 내가 문제일까 제품이 문제일까? <뷰템 beauty item> 코너를 통해 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분석해 본다. <편집자 註>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자외선의 영향으로 각질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기온이 오르면서 피지와 유분 분비가 많아지고,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피부에 남게된다. 피부표면에 쌓인 각질은 피부를 지저분하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화장이 들뜨고 입가나 눈가 등 여린 피부에 잔주름을 만든다.

이에 업계에서는 필링젤, 스크럽, 딥클렌징폼 등 다양한 제형과 타입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필링제거 제품은 '필링패드'이다.

얇은 패드에 각질·피지 케어에 도움을 주는 토너가 적셔져 있어 필요할 때마다 한장씩 꺼내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즉각적인 각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각질 제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뷰템>에서는 지난해 필링패드의 하나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코스알엑스의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 장·단점을 살펴봤다. 

◇ "화장솜 하나로 편하게"… 화장 밀착력 높이는 '멀티 각질케어'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코스알엑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제품 전면부에 있는 Mr.Rx 캐릭터는 개성 강한 아저씨 모습의 독특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코스알엑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 전면이미지. (사진=이기륭기자)
코스알엑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 전면이미지. (사진=이기륭기자)

개봉 후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를 눌러보니 흰버드나무껍질수와 베타인살리실레이트가 함유된 토너가 배어 나왔다. 기자 손 등 위에 패드를 사용해 보니 패드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보습력과 촉촉함이 느껴졌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는 패드 양면이 각각 엠보싱면과 부드러운면으로 이뤄졌다. 엠보싱면으로 얼굴을 닦아내며 각질과 피부 노폐물을 정리하고, 부드러운면으로 피부결 정돈과 보습이 가능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패드 한장으로 빠르게 각질·피지 케어를 할 수 있어 간편했다. 화장이 잘 뜨는 코 옆 부분이 들뜨지 않았고, 화장의 밀착력을 높였다. 세안 후 남아있는 화장품 잔여물도 한번에 닦아줘 멀티 각질케어 제품으로 손색 없었다. 

◇ 강한 피부 자극에 '따끔', 패드 면이 풀어지면서 '보풀' 생겨

일반적으로 얼굴 각질제거는 몸의 각질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한 자극으로 얼굴 각질을 밀어내면, 피부장벽이 손상돼 가려움증과 건조함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피부가 민감해 질 수 있다. 

코스알엑스 핌플 패드 사용후 붉어진 피부.
패드 사용 후 붉어진 피부.

기자의 경우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를 사용한 후 피부에 자극이 남는 아쉬움이 존재했다.

기자는 탁월한 각질제거 효과를 기대하며 패드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사용했다. 하지만 사용 이틀 째 저녁부터 피부가 따끔거리고 왼쪽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토너패드를 사용한 후 보습크림을 사용 하지 않으면 피부가 당기는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졌다.

얇은 패드의 보풀이 일어나는 현상도 아쉬웠다. 패드가 얆아서 얼굴을 한번 닦아내니 보풀이 쉽게 생겼다.

일반 화장솜에서 떨어지는 보풀과는 달랐지만, 패드에 보풀이 생겨 피부에 실오라기 같은 잔여물이 묻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너의 향도 아쉬움을 남겼다. 강하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알콜향으로 사용시 불편했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70매 기준, 1만7500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아침 저녁 하루 2장씩 사용한다면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일반적으로 토너 200ml를 두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다. 

◇ 피부 타입별 핌플패드 라인업 구성…20가지 주의성분 '피이지' 함유

ⓒ코스알엑스 홈페이지. 라인업 3종 제품이미지
ⓒ코스알엑스 홈페이지. 라인업 3종 제품이미지

코스알엑스의 핌플패드는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것은 지성피부용 피지 각질 케어제품으로 기자가 사용한 것과 동일하다. 건성피부용에 적합한 ▲원스텝모이스처패드는 프로폴리스와 히아루론산 토너가 패드에 적셔있어 이전 제품보다 보습력을 높이고, 자극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 된 ▲원스텝 그린 히어로 카밍 패드는 극 민감성피부를 위해 출시됐다.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녹차수가 포함돼 진정케어로 적합했다.  

최근 화장품 구매에 앞서 성분 분석을 확인하는 구매자가 많아졌다.

화장품 성분 분석 어플 '화해'로 성분 구성을 확인한 결과 20가지 주의성분인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이 함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이지-60'은 향료목적으로 배합된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섭취시 간장·신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도 알려졌다. 이밖에 ▲에틸헥산다이올 ▲소듐하이드록사이드 등 2개의 중간위험도 성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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