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리 전통문예로 지역 전통시장 매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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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리 전통문예로 지역 전통시장 매력 더한다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5.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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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내 전통시장 6개소에서 전통문화공연 펼칠 계획
사물놀이ㆍ부채춤ㆍ지역민요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시장 방문객 흥 돋궈
SNS선 지역화폐의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 두고 '갑론을박'
사진=제주도
사진=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전통시장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문화공연'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문화공연은 '2019년 전통시장 활성화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도내 전통시장 6개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대정오일시장을 시작으로, 이달 12일과 25일에 각각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세화민속오일시장, 다음달 8일에 동문시장, 9월 7일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 10월 12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순이다.

문화공연으로는 길트기, 물허벅춤,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병창, 지역별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이며, 특히 제주아리랑 등 제주 전통민요 공연을 통해 제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을 통해 제주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문화공연으로 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시장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전통시장에 제주의 향토적인 색채가 짙은 문화예술을 더하면 사람이 더 모이고,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고객과 상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터뉴스가 온라인 미디어 심화분석 서비스 '펄스K'를 활용해 최근 3개월간 '전통시장' 관련 버즈를 살펴본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대두된 지역화폐의 효용을 두고 누리꾼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1은 '전통시장' 관련 버즈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 20개를 워드클라우드로 나타낸 것이다. '지역화폐'는 '추진', '지역경제활성화', '운영'에 이어 네번째로 연관도가 높았다.

이 기간에 '전통시장'을 언급한 트윗 중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트윗이 리트윗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 지사는 '경기전역 지역화폐 확대사용 한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솔솔'이라는 제목의 한 기사를 트윗에 올려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라고 적어 507회 리트윗됐다. 지역화폐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다른 트위터는 "지역 상품권 써야만 지역경제 살아나나? 전통시장 살아난 곳 보면, 주변에 주차시설이나 카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나서 많이 좋아졌던데"라며 "상품권 찍어낼 예산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게 낫지 않은가"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는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지역화폐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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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전통시장' 연관 키워드 상위 20개. 분석기간=2019년 2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상세조건=검색어 '전통시장'/포함어 '활성화'. 분석도구=펄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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