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공예품·커피·초콜릿... 11~12일 공정무역 제품 체험장 연다
상태바
[서울+] 수공예품·커피·초콜릿... 11~12일 공정무역 제품 체험장 연다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5.12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맞아 '한국페스티벌' 개최
11일~12일까지 서울숲과 혜화 마로니에서 장터와 워크숍 이벤트 진행
SNS서 '공정무역' 연관도 1위 키워드는 '커피'... 행사 통해 다양한 제품 체험 가능
dd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로 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ㆍ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1~12일 이틀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 공원일대에서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비 페어, 비 커넥티드(BE FAIR, BE CONNECTED)'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다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담고 있다.

첫째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된다. '공정무역 추진선언' 이벤트를 비롯해 수공예품ㆍ커피ㆍ초콜릿 등 '공정무역 장터', '요리워크숍', '퍼블릭 커핑', '수공예 워크숍'과 '공정무역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혜화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마르쉐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농부시장'이 열린다. 이날은 공정무역과 서울지역 농부의 협업 결과물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공정무역 특별부스'도 설치해 한국의 공정무역운동 역사와 생산품을 소개하고, 공정무역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 대한민국 수도를 공정무역도시로 추진하기 위한 선언을 한 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 6월 인구 1천만 이상 도시 중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공정무역 도시가 됐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인구 1천만이 거주하는 대도시 서울은 매력적인 공정무역 소비시장"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치고, 생산지와의 교류를 확대해 공정무역 제품 소비를 통해 만들어지는 변화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이란 저개발국에서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아동노동을 금지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소비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로 지정하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공정무역 행사를 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NS에서 공정무역과 가장 밀접하게 언급되는 단어는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은 빅터뉴스가 소셜 메트릭스로 최근 3개월간 '공정무역'이 들어간 버즈(언급)를 분석해 그 연관어를 워드클라우드로 나타낸 것이다. '커피'를 추적해보면 공정무역 커피를 파는 카페 이용후기나 자신이 마시는 커피가 공정무역 상품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내용의 버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돌아보는 매개체 역할을 커피가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개최를 알리는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좋아요'가 1400회 달려 누리꾼의 관심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ss
▲ 그림1. '공정무역' 연관어 상위 20개. 분석도구=소셜 메트릭스. 분석기간=2019년 2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