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해금-거문고, 새로운 미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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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해금-거문고, 새로운 미래 만나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2.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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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가 '대한민국 창작무대 -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의 전통예술 2개 작품을 2월 18일부터 시작한다.

대중적 공감과 새로운 경향을 이끌어갈 2개 작품은 해금과 셰익스피어가 만난 '해미오와 금이에', 거문고 음색을 초월적 시공간에 표현한 '거문고 스페이스'이다.

'해미오와 금이에'는 셰익스피어의 운명적 연애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의 전통악기로 재해석한 복합장르 음악극이다. 전막 전곡 초연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8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서홍준, 김태근, 양승환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이 개성 있는 해금 창작곡을 위촉받았다. 해금의 오롯한 음색과 현대적 테크닉을 선보일 연주자 75명이 펼치는 연주 또한 주목된다.

'거문고 스페이스'는 'Light-Space'라는 가상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거문고 음악이 만나는 시공간 협업 프로젝트이다.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 거문고의 전설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하나의 악기가 가진 상징성과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이번 작품은 유럽 재즈 시장에서 국악 한류를 이끌고 있는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무대(블랙스트링 협연)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3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창작산실 최초로 선보이는 전통예술분야는 전통예술의 현대적 재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통예술 장르패키지는 2편을 선택하면 전체 금액의 40%를 할인받으며, 예매는 오는 17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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