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개성공단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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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개성공단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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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개성공단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청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개성공단 참여기업 태성산업을 방문해 "입주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방청을 통한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믿고 경영정상화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성산업은 지난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800여 명의 북 측 인력을 고용, 한달에 1천만 개의 화장품용기를 생산했다. 개성공단 중단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중기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고용부와 금융위, 개성공단지원재단, 지자체 등과 함께 기업별 일 대 일 전담반을 구성했다.

단기유동성 부족에 빠진 기업을 위해 신용도와 관계없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개성공단 특별 자금을 2700억 원 지원했다. 올해 상환 시점이 도래하지만 정부는 특별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연기키로 했다.

생산 공간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지자체의 유휴 공간을 제공했다.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자활센터의 인력을 연계해줬다. 

공공조달할 때 입주기업에 가점을 부여했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로 확보를 지원했다. 백화점과 지자체를 연계해 특별판매전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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