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직원 간 '으르렁'…개인 관리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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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직원 간 '으르렁'…개인 관리술로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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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온갖 문제에 직면한다. 이 중 직원들 간의 갈등과 대립의 '감정싸움'은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큰 문제로 평가된다. 업무에 무능한 가해자는 남고, 능력이 뛰어난 직원은 사표를 던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남경호(가명) 씨는 “호텔 직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눠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래 일한 직원들과 그렇지 않은 직원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파벌을 형성했다.

각 직원들에게 목표를 할당하고 보상을 해주면 대립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각 직원들에게 목표를 할당하고 보상을 해주면 대립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 회사가 공개적으로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만들거나 축하금 ○○만 원 등 동기 부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이 남보다 자신의 과제에 집중하게 되면서 서서히 의식을 바꿀 수 있다.

직원들에게 서로 다른 과제를 주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과열 경쟁을 만들면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도 있어서다. 공동 과제도 부여해 대립 구조가 아닌 화합하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그밖에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각자 맡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조직 전체의 성과도 올랐다.

시경 무료 컨설팅 팀에 따르면 이 호텔 직원들이 단기간에 바뀐 것은 아니다. 그동안 쌓였던 서로에 대한 불신과 앙심이 깊었다. 하지만 직원들 중에는 표현은 못했지만 대립을 원치 않았던 부류도 있었다. 이들이 먼저 조직 내 ‘정치’보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현장 분위기는 바뀌어 갔다. 갈등의 불씨를 키운 두 직원도 편가르기 싸움에서 경계심을 내려 놓았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제를 주는 ‘개인 관리술’은 대립하는 구조가 아닌 화합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 조직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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