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빈손' 광고…"틈새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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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빈손' 광고…"틈새 노리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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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검증하지 않고 같은 광고 방식만 고집하는 점포가 있다.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검증하지 않고 지출한다. 이러한 운영은 점포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킨다.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미용실 원장 이경순(가명) 씨. 그는 “예전에는 신문 전단지를 돌리면 신규 고객이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해가 갈수로 광고 효과가 약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의 특성을 분석한 후 이에 알맞은 광고를 실시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틈새 광고를 이용하면 고객을 늘릴 수 있다. 시경 무료 컨설팅 팀에 따르면 이 씨의 매장은 광고 효과가 미비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이 신문 전단지를 보고 방문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근처 지나가다가” 등 광고와는 상관없는 답변들이 대부분이었다.

신문 전단지를 이용한 광고를 중단했다. 주요 고객인 20~30대 세대들의 신문 구독률이 매우 낮아 광고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신 주요 고객층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광고를 시작했다. 이자카야, 레스토랑 같은 음식점이나 주점 화장실 혹은 계산대 옆에 광고를 냈다. 무료 신문이나 SNS, 인터넷에 광고도 게재했다.

이밖에 젊은 층들이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 광고도 시작했다. 신규 고객이 다시 찾을 만한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 고객의 소개로 신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특별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식이다.

고객의 특성을 분석한 후 이에 알맞은 광고를 실시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장기적인 방법은 아니다.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방문하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요인들이 만족돼야 한다. 대표적으로 매장의 청결 상태나 헤어 기술의 능숙 여부, 고객 응대 태도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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