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공격적인 경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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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 공격적인 경영이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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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씨(36)는 서울에서 막걸리 주점을 개업했다. 창업을 한 지는 3개월이 조금 넘었다. 점포는 30평이고 고시촌 상권에 위치해 있다.

총 6,000만 원의 창업비가 들어갔다. 권리금 2,500만 원, 보증금 1,500만 원, 집기 구입 및 시설개선비로 나머지가 쓰였다. 월세는 100만 원이다.

김 씨는 창업을 하기 전 남대문에서 칼국수 전문점을 1년 정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식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막걸리 주점을 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됐다. 손님들로부터 맛은 제법 인정을 받았다.

김 씨는 창업을 하기 전 창업 기관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다. 교육을 바탕으로 개업 전 열심히 홍보도 했다. 하지만 주말 외에는 손님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한 달 매출은 400만 원 선. 식재료비, 임대료, 대출이자, 인건비(본인)를 제하면 수익은 없는 상태다.

시경 무료 컨설팅팀에 따르면 김 씨는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성실하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성실함만으로는 매출이 증대되지 않는다. 공격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 메뉴 개발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성실하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성실함만으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진=픽사베이.

우선 홀을 담당하는 종업원 채용이 필요하다. 김 씨 혼자 30평이 되는 점포를 끌고 가려다보니 곳곳에서 서비스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음식은 늦게 나오고, 맛도 일정하지 않다. 손님을 응대하는 방법도 미숙하다. 김 씨는 주방을 맡고, 종업원에게 홀을 맡기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서비스직이므로 종업원은 되도록 활발한 사람으로 채용할 필요가 있다. 아직 김 씨 주점을 대표할 만한 메뉴가 없다는 것도 아쉽다.

요리 가격들이 대체적으로 1만 원에서 1만5,000원 대로 비싸다. 고시촌이므로 김 씨의 이름을 단 저렴한 세트 메뉴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국물, 전, 볶음요리를 한 세트로 하면 된다.

전반적인 경영 및 운영 시스템 개선과 함께 아직 개업 초기인 만큼 홍보도 열심히 해야 한다. 목표 매출까지는 인터넷 카페,블로그 개설,전단지 배포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명함, 이벤트 등의 기획도 재방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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