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관련 소상공인 10명 중 9명 "AI로 매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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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관련 소상공인 10명 중 9명 "AI로 매출 줄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1.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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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관련한 소상공인 중 10명 중 9명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됐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달걀과 직접 관련된 유통업계 소상공인 24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3.1%가 ‘AI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매출액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1%가 ‘20~30% 수준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30~40% 수준 감소했다’(18.9%), ‘40~50% 수준 감소했다’(11.8%) ‘50~60% 수준 감소했다’(8.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힌 사업주들은 순이익도 크게 줄었다고 대답했다.

‘20~40% 수준 감소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53.9%로 가장 많았다.

‘40~70%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응답자도 34.8%에 달했다.

정부의 특례보증 등 지원대책의 체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전혀 못 느낀다’고 대답했다.

달걀 수입이 소비 회복과 매출 증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62.8%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정부 정책 중 가장 시급한 사항은 경영지원 자금 지급이 34.2%로 가장 많았고 피해 보상금 지원이 25.1%로 뒤를 이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단편적인 일회성 대책보다는 축산농가 피해 보상금 지원, 세제지원, 경영자금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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