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P2P대출 불안하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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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P2P대출 불안하고 어렵다”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7.0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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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형 크라우드 펀딩 긍정 평가 불구 활용도 낮아
ⓒ 중소기업중앙회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상당수는 정부 차원의 보호책과 활용 방법 안내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0개 중소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한 ‘P2P대출(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 중소기업 32.7%(98개)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새로운 대출 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P2P대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들은 은행 대출 대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부업과 비교해 저렴한 금리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 활용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중소기업들이 꼽은 이유는 ‘잘 알지 못해서’가 절반을 넘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P2P 대출을 위해 수반돼야할 사항으로 ‘대출자(투자자) 보호 제도 마련’, ‘가이드라인’, ‘플랫폼 지원·육성’, ‘정책 안내 세미나’ 등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운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P2P대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온라인 금융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중소기업들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새로이 등장한 금융 트렌드에 중소기업이 제대로 적응할 수 있으려면 정보제공 및 인식제고가 필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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