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간' 원작자 베르나르 "제 작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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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인간' 원작자 베르나르 "제 작품 아니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1.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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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인간'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무대에 옮겨진 연극 '인간'은 전체적인 내용과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하고 각색을 맡은 문삼화 연출은 대사가 어색하지 않게 매끄럽게 수정했다.

앞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의 연극 '인간'은 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 아니다. 연극은 저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속하는 부분이다. 한국의 정서에 맞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도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작가의 바람대로 객석과 무대를 독특하게 꾸며 "공연을 보고 나면 객석을 마주 보는 구조로 배치한 이유를 알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인극 '인간'은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라울과 사만타로 분해 인류의 존재 가치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그룹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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