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막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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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막 내린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1.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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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내달 26일 공연을 끝으로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늘근 도둑'과 '덜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부조리하고 답답한 현시대를 향한 '사이다' 돌직구와 해학적인 풍자로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색다른 힐링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5년 11월 강남에 이어 대학로에서 공연을 시작해 500회가 넘는 장기 공연을 펼쳤다.

특히, 배우들은 오랜 기간 서로 호흡을 맞춰온 만큼 거침없는 애드리브와 폭발적인 시너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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