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운동하기가 다른 계절보다 힘들다. 추울 뿐만 아니라 미끄러울 때도 많아 운동하기에 적절치 않다.

이 때문에 가을까지 다이어트를 잘 하다가 겨울철에 들어서 운동 부족으로 몸무게가 다시 증가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운동훈련지도자 토니 브레이트바흐 박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 방식에 각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겨울 운동 요령 5가지를 소개했다.

[1] 몰아서 운동하는 건 금물 

겨울에는 운동할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에 한 번 할 때 과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처럼 공원 주위를 뛰는 등 실외운동을 할 수 없어 실내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 운동하게 된다.

이 때 무리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씩 뛰거나 빠르게 걷는 등 자주, 조금씩 운동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2] 물을 충분히 마셔라

겨울에 바깥공기는 건조하고 실내는 덥기 때문에 몸이 수분을 항상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이 많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탈수를 촉진하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한다.

[3] 보온 충분한 겉옷을 입어라

영하의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려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게 두꺼운 옷을 적게 입는 것보다 좋다.

가장 바깥에 입는 옷은 양털이나 솜 소재로 된 것이 열을 간직하기 좋다. 운동을 하면서 많이 더워질 때 이 옷을 벗음으로써 편안하게 온도 관리를 할 수 있다.

[4] 여름 운동화는 안된다

겨울에 조깅을 하다보면 빙판길 등에 넘어질 위험이 있다. 여름에 쓰던 운동화와는 다른, 마찰력 등이 더 좋은 겨울용 운동화를 마련하는 게 좋다. 겨울에 잘 생기는 충돌 및 발목 부상을 막을 수 있다.

[5] 밝은 색 옷을 입자

밤이 긴 겨울에는 어둑어둑해 졌을 때 달리기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검은색 옷을 입고 운동하다가는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자전거 운전자들이 잘 인지를 못해 충돌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고 예방을 위해 밝은 색깔이나 반사가 되는 옷을 입어 눈에 쉽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