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 연극 '베헤모스'서 속물 변호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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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연극 '베헤모스'서 속물 변호사 변신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1.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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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찬호가 연극 '베헤모스'에 캐스팅됐다.

'베헤모스'는 2014년 3월 방영된 KBS 드라마스페셜 '괴물'을 원작으로, 유력 정치인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사건, 그 안에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그린다.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2015년 제49회 휴스턴국제영화제 TV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찬호는 '베헤모스'에서 젠틀하고 스마트한 겉모습 뒤에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이변' 역을 맡았다. '이변'은 오로지 거액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무죄로 만들 각오와 능력, 모두 충분한 캐릭터다.

연극 '베헤모스'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돈과 권력 앞에 그 누구라도 추악한 속물근성을 지닐 수 있는 인간이라는 점을 꼬집는다. 이와 함께 과연 누가 괴물인지,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씁쓸한 질문을 던진다.

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파파프로덕션 & 디오르골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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