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의 대표 가족극 '고추장 떡볶이'가 다시 돌아온다. 

2008년 초연된 이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추장 떡볶이'는 1월 8일부터 2월 25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고추장 떡볶이'는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엄마 없는 이틀 동안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t ketchup'이 원작으로, 김민기 학전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번안, 연출했다. 뮤지션 정재일이 편곡한 음악은 기타, 비브라 슬랩, 스프링 드럼 등 6가지 악기들을 사용해 라이브로 연주된다.

'고추장 떡볶이'는 아이들의 정서를 완벽히 파악한 스토리, 분위기를 돋워 주는 라이브 연주 음악, 실제 어린 아이라는 착각이 들만큼 리얼한 배우들의 연기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율동을 배워 보거나 공연이 끝난 후 극장 마당에서 컵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 등 다양한 이벤트 또한 아이들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어린이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인터미션이 있는 '고추장 떡볶이'는 학전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