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천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M&A 실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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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천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M&A 실탄 마련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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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콜옵션 영구채 3,500억원과 10년 콜옵션 영구채 500억원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 DB

KB금융지주는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까지 마련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5년 콜옵션이 있는 영구채 3,500억원(발행금리 3.23%)과 10년 콜옵션이 있는 영구채 500억원(발행금리 3.44%)이다.

당초 신종자본증권 발행 예정 금액은 3,000억원이었지만 모집 예정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 상향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산금리는 5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5년+141bp', 10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10년+151bp' 수준으로, 금융지주 계열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7bp 개선(14.83%→15.00%, 2019년 일사분기 잠정기준)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통해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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