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아시아신탁 15번째 자회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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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아시아신탁 15번째 자회사로 편입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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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이기륭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시아신탁(ASIA TRUST.Co.Ltd)을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지난달 17일에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았다. 이날 지분 60%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의 공식적인 자회사가 됐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2018년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 ROA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 등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업계 7 위 규모의 부동산신탁 회사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와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 강화는 물론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 확대를 통해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다. 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 임대, 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Life-Cycle) 전반에 걸친 원 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에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로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큰 축인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잔여 지분 40%에 대한 취득을 2022년 이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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