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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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 오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4.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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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샌드박스 2개 사업자 선정 유일... 혁신적 금융서비스 선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이제 계좌 잔고가 부족해도 신한페이판(PayFAN) 카드결제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에 2개 사업자로 유일하게 선정돼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를 추진, 오는 9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회원이 신한PayFAN을 통해 카드결제를 진행하면 신한카드는 회원이 지정한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모바일 기반의 카드 간편결제 방식으로 고객은 계좌잔고가 부족한 경우에도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경조사금과 더치페이 영역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가 지원하는 구매안전서비스(에스크로)를 통해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론칭 후 일정기간 동안 송금 수수료 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간 송금시장 진출을 통한 지급결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 차원이다.

신한카드는 27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약 600만명 개인사업자 대상의 전문 신용평가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가맹점 매출규모·휴폐업 정보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CB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소외됐던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이 증대되고 대출자격, 금리정책과 같은 자영업자 대출 관련 건전성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신한카드 측은 보고 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Something New)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혁신적 신금융서비스를 통한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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