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72% “소상공인 대부분 도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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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72% “소상공인 대부분 도산할 것”
  • 서진기 기자
  • 승인 2016.1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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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장기화로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들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소상공인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항목에는 87.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72.2%가 '소상공인의 대부분은 도산 혹은 폐업할 것이다'고 답했다.

국민 과반수는 소상공인이 연령, 은퇴, 학력과 무관한 것으로 인식했으나 소상공인이 되는 것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직장을 구하지 못해 소상공인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7.3%로 집계됐다. '은퇴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이다', '고학력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다'라는 문항에는 그렇다는 답변율이 각각 36.5%와 22.1%였다.

소상공인 간 경쟁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여겨졌다. 전체 응답자의 76.6%는 '필요 이상으로 소상공인이 많다'고 답했고, 80.4%는 '소상공인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소상공인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서는 대기업 못지않게 큰 것으로 인식했다 '소상공인은 대기업만큼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소상공인은 대기업만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문항에 각각 62.2%와 51.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소상공인 보호정책을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현재보다 강화하더라도 감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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