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퇴직연금 체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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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퇴직연금 체계 전면 개편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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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룹 차원 매트릭스 체제로 퇴직연금 사업 부문 확대
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사업 부문 체계 개편안.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계열사별로 나뉘어 있던 퇴직연금사업 부문을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업계 선두를 노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조용병 회장은 매트릭스 체제 전환을 강조하며 퇴직연금 관련 상품 수수료를 전면 인하하는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계열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사업을 그룹 관점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오는 6월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로 퇴직연금 사업 부문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며, 조직 정비와 동시에 그룹 협업체계를 강화해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편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 수탁고 9년 연속 1위,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 최다 부문 우수사업자 선정, 업계 최상위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경쟁력을 그룹사 전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의 경쟁력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단기·중기·장기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초년생 대상 생애주기펀드, 부동산·인프라·SOC 펀드와 같은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니즈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원스톱(One-Stop) 고객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이외에도 조용병 회장의 특별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추진한다. 수익률이 변변치 않은데도 수수료까지 떼어가는 방식에 대한 고객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조용병 회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 체계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수수료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사업체계 개편을 통해 퇴직연금을 믿고 맡기신 모든 분들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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