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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VIP' 연관어 보니... 버닝썬 관련 부정이미지 잔뜩2019년 1분기 빅데이터로 본 ‘VIP’ 키워드... 버즈량 42만 5471건
“승리 버닝썬 VIP룸 경찰 유착” 트윗 1만 4천회 RT 되며 급속 전파

VIP.

영어 Very Important Person(매우 중요한 사람)의 약어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지위나 신분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요인(要人)이라 번역된다. 손님일 경우 ‘귀빈’, 외국 군주나 대통령·수상 등은 ‘국빈’으로 부른다.

과거 ‘각하’나 ‘코드1’(code1) 등 권위주의적 호칭이 사라지면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사이에선 ‘대통령’을 에둘러 부르는 용어로 쓰인다. ‘VIP 지시사항’, ‘VIP 말씀자료’ 등으로 쓴다.

유통업계에선 큰돈 쓰는 우수고객을 부르는 호칭이다. 시중 백화점들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VIP 자격을 주고 특별 대우한다. 롯데는 에비뉴엘/MVG, GUSEOSMS 골드/플래티넘/자스민, 신세계는 레드/블랙/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트리니티 등이다.

대중의 선망과 질투를 함께 받는 VIP.

2019년 봄, 누리꾼들은 VIP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소셜 메트릭스’로 SNS 여론 분석한 결과 금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달 동안 ‘VIP’에 대한 버즈량(특정 검색어에 대한 온라인상 의미 있는 언급량)은 총 42만 5471건이었다.

SNS 채널별로는 트위터가 24만 8748건으로 절반을 넘으며 1위에 올랐고, 인스타그램이 13만 6838건으로 2위였다. 블로그는 2만 2712건, 커뮤니티가 1만 1698건이었고, 뉴스는 5475건 발생했다.

그림='VIP' SNS 언급량 추이

분석 기간, 트위터를 주도한 이슈는 단연 ‘버닝썬’이었다.

◆ “승리 버닝썬 VIP룸 경찰 유착” 트윗 1만 4천회 RT 되며 급속 전파

지난 1월 29일 누리꾼 mega*****가 올린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클럽 버닝썬에서 여자들한테 물뽕 탄 술 먹이고 VIP룸 데려가서 성폭행하는 사건이 하루에도 두세 건씩 일어나는데 직원들은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 다들 묵인하고 클럽에서 경찰한테 거액의 뒷돈 쥐어주며 사건 수사 안하고 유착관계를 형성했다고 한다.”는 1만 4099회나 리트윗 되며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도로 전파됐다.

버닝썬 사건은 애초 지난해 12월 1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서 한 남성이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이 되레 신고자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글을 올린 김모(28)씨는 “곤란에 빠진 여성을 도우려다 클럽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피해자인 자신을 체포하고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 사건은 지난 1월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씨가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당하고,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안에서 경찰관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보도한 때부터 역삼지구대와 버닝썬의 유착의혹으로 번졌다.

29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찰이 버닝썬에서 뇌물을 받는지 조사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만에 동의자가 20만명을 넘었다.

클럽 직원들과 경찰의 폭행 원인 공방과 별개로, 여론은 클럽 출입자들의 약물 흡입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으로 전환됐다. ‘클럽에 들어가 술을 마셨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클럽 직원이 옆에 누워있었다’, ‘클럽 직원들이 물뽕(GHB)을 판다’ 등의 증언이 나왔다.

버닝썬 사내이사이기도 했던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VIP’로 불리는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버닝썬’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번졌다.

◆ “VIP룸 강간 목격자, 112 제보했지만 두시간 후 경찰 연락”

3월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버닝썬 의혹을 집중조명하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퍼졌다.

같은 날 누리꾼 tahitito*****는 “그알 보고있다. 버닝썬 VIP룸에서 의식 잃은 여자를 강간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112에 제보했는데 두 시간 뒤에서야 연락이 왔다고. 경찰은 ‘당신은 112가 아닌 119에 전화했고, 119에서 여자친구라는 말을 듣고 돌아갔다’고 주장하는데 통화내역 뽑아보니 112가 맞음.”이라 글을 올렸고, 이 글은 5313회 리트윗 됐다.

◆ 누리꾼의 ‘버닝썬 정리’, 4988회 RT 되며 일파만파

3월 7일 누리꾼 bts****는 ‘버닝썬 정리’란 제목으로 “1. 익명의 vip 고객이 김상교씨를 최초폭행 2. 2차적으로 이사와 가드들이 김씨를 추가 폭행 (vip 고객의 폭행을 덮어줄 의도) 3. 경찰이 오히려 김씨를 가해자, 폭행에 가담한 가드를 피해자로 분류 4. 김씨를 몇명의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 5. 고소 여성은 알고보니 버닝썬 관계자”란 글을 올렸다. 이 멘션은 4988회 RT되며 누리꾼 사이에 퍼졌다.

◆ ‘이부진, 강남 성형외과 VIP실서 프로포폴 투약’ 기사에 9137개 댓글 폭주

석달간 ‘VIP’가 포함된 뉴스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3월 20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민지(가명) 씨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과 호텔신라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3일만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보냈다.

제보자인 김씨와 함께 근무했던 성형외과 총괄실장 신 모씨는 취재진에게 이부진 사장이 H성형외과에 드나든 사실은 인정했지만 “프로포폴 아닌 보톡스 시술 때문”이라 주장했다. 유 모 원장도 “인터뷰를 거부한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은 ‘화나요’ 6340개, ‘좋아요’ 402개, ‘슬퍼요’ 266개로 감성 반응했다. 또, 기사에는 9137개 댓글이 달렸다.

◆ 누리꾼, “뉴스타파 후원하지만, 확증도 없이 간호조무사 진술만으로 확신 보도하나?”

누리꾼 myor****의 “저도 뉴스타파 1년 넘게 후원하고 있지만, 물증,확증도 없이 한 사람의 진술만으로 확신하는 보도를 해도 되는가요? 일방적으로 간호조무사 진술만 받으신 거 같은데, 오히려 요즘 뉴스타파는 너무 재벌죽이기에 전력하는 모습같네요.”는 2만 600개 공감을 얻었다. “니네가 그 돈 가지고 있으면... 여러 명 쓰는 그런 침대 가서 주사맞고 싶겠냐~?? 나 같으면 집으로 부르겠다... 장부 허위기재로 증거도 없다며... 저 간호조무사 말은 어찌 믿나~?? 그리고 그런 vvip가 오는데 간호사도 아닌 간호조무사만 남기고 원장은 퇴근을 한다고?? 너 같으면 당장 튀어가지 않겠냐??”(misu****)도 1만 6706개 공감을 받았다.

“유시민 누나 유시춘(EBS 이사장) 아들 마약 밀수 2심에서 징역3년 확정”(broo****)도 누리꾼들이 호응하며 9831개 공감을 얻었다.

◆ “승리, ‘물좋은 게스트’ 모집 팔라완 생일파티” 디스패치 보도, 7006개 댓글 모아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가 2월 28일 단독보도한 「승리, 팔라완 6억 생파…룸살롱 여성, 게스트 동행」도 누리꾼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빅뱅 ‘승리’가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리고 150여명을 초대해 이틀동안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뉴스다. 이 모임에는 승리의 단골 술집인 강남 역삼동 I룸살롱 여성종업원 A씨도 초대됐다.

"그냥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어요. 우리 가게에서만 10여 명이 갔어요.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고요." (A씨)

디스패치가 공개한 승리의 ‘생파’리스트에 따르면 승리는 초대 손님을 ‘VIP’와 ‘게스트’로 나눴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혹은 유명인)은 VIP로 분류됐다. 게스트는 이른바 ‘물게’(물좋은 게스트)는 유흥업소 여성종업원, 국내 모델선발대회 출신과 SNS 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팔라완 리조트의 3박 공식가격은 50만 45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4천만원에 달했다. 승리는 리조트 숙박비 외에 초대 손님의 항공권, DJ 출연료, 주류(샴페인) 비용 등을 전부 책임졌다. 승리는 2개월 뒤 ‘버닝썬’을 오픈했고 이문호 대표를 앞세웠다. 승리가 없었다면 대만 투자자 ‘린사모’의 돈도 없었다는 것이 ‘버닝썬’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뉴스는 7006개 댓글을 모았다.

“거지같이 살지 말랬다 더니 거지같은 짓은 혼자 다 하고 다녔네 ㅉㅉㅉ”(공감 3만 7681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승리 특집으로 300분정도 확대편성해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걍 영화겠네”(공감 2만 5790개) 등 누리꾼들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 감성 반응 1만 9859개 중 ‘화나요’가 1만 8329개로 대부분이었다. ‘좋아요’ 387개, ‘슬퍼요’가 91개였다.

◆ 3개월간 ‘VIP’ 연관어, ‘버닝썬’ ‘클럽’ ‘강남’ ‘경찰’ ‘게스트’ ‘아레나’

분석 기간 ‘VIP’ 연관어도 ‘클럽’(6만 3862건), ‘버닝썬’(5만 4867개), ‘강남’(4만 7469개)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클럽과의 유착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3만 4287건)이 6위에 랭크됐고, 승리가 파티에 초대했다는 ‘물좋은 게스트’가 SNS에서 회자되며 ‘게스트’(3만 3127건)도 7위에 올랐다.

대규모 탈세의혹으로 실소유주가 구속된 강남클럽 ‘아레나’도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MD(merchandiser, 영업사원)로 있었고 승리가 VIP 고객 중 한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VIP 연관어 27위(1만 8674건)에 이름을 올렸다.

그림='VIP'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 ‘VIP’ 네이버뉴스 230개... ‘VIP룸’ ‘VIP 세월호 외압’에 ‘서울모터쇼 VIP 황제관람’도

분석 기간 중 ‘VIP’를 다룬 네이버 뉴스는 총 230개, 달린 댓글은 2만 808개였다.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기사 230개 중 사회기사가 136개, 댓글 18만 8920개로 가장 많았다. ‘VIP룸’ 등 ‘버닝썬’ 사건을 집중 다뤘다.

정치 기사는 15개, 댓글 649개로 사회 기사보다 적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VIP’ 외압,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 관련 ‘하노이 국제공항 VIP 게이트’ 등이 뉴스 키워드였다.

경제 기사는 ‘이부진 VIP실에서 프로포폴’, ‘女 원피스 도열..서울모터쇼 VIP 황제관람’ 등 44개에 댓글 1183개였다.

뉴스는 경찰이 ‘버닝썬 VIP룸’을 수색한 2월 21일 18개로 가장 많았고, 댓글은 ‘VIP룸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A씨가 구속된 3월 9일 5447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림='VIP' 네이버뉴스 날짜별 기사 및 댓글수

‘VIP’를 다룬 뉴스들의 제목과 본문 키워드는 ‘버닝썬’ ‘클럽’ ‘경찰’ ‘마약’ ‘동영상’ 등이 열거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댓글 키워드에는 ‘승리’(171건), ‘여자’(160건), ‘마약’(151건)이 각각 4,5,6위에 각각 올라 누리꾼들은 여성을 상대로 한 마약 범죄사건에 버닝썬 사내이사 승리를 연관시키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림='VIP' 네이버뉴스 제목 본문 댓글 키워드 순위 및 검색수

◆ ‘버닝썬 VIP룸 동영상 유포자 구속’에 누리꾼 “승리는 뭐지?”, “경찰, YG랑 무슨 관계?”

TV조선 [단독] 「경찰, '버닝썬 VIP룸' 영상 몰래 촬영·유포자 구속」(2019/03/09)은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버닝썬 VIP룸 영상’의 등장 인물들을 확인하고 영상을 유포한 일행을 구속했다는 뉴스다. 이 기사엔 4691개 댓글이 달리며 분석 기간 중 댓글 많은 <네이버> 뉴스 1위에 올랐다.

“머지??? 동영상 촬영은 저렇게 쉽게 수사하고 잡아가는데 승리는 머지??? 한 몇십억 받았나? 왜이럼?”(공감 2만 6224개), “진짜 이대로 승리가 군입대를 한다면 군윗대** 견찰 와이지랑 무슨 관계있단거 밝히는셈이다 지금 이정도로 논란인데 네이버에는 항상 뜨지도 않고 !!군대에서 이런논란있는애를 입대시킨다 ?지디도 지금 군대 혜택받고있는데 승리는 피신처 견찰뿐 아니라 군대도 유착있을지도”(공감 1만 1271개) 등 경찰은 물론 군까지 유착을 의심하는 누리꾼들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 ‘하룻밤 수억원 VIP 손님은 연예인-금융맨’... 누리꾼, “그런 돈 있으면 불우이웃 도와라”

동아일보 「VIP손님은 연예인-운동선수-금융맨… 하룻밤 수억원 펑펑」(2019/03/16)은 경찰이 탈세액 26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아레나의 월 매출이 최소 50억, 2014년 6월 오픈 이후 총 매출액이 3천억원 안팎일 거라며 이 업소에서 하루에 많게는 수억원씩 쓰는 VIP 손님들은 주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금융업 종사자 등이라 보도했다. 불법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정준영 씨(30) 역시 아레나를 자주 찾았다. 승리가 2015년에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곳 역시 아레나다.

누리꾼들은 “그런돈 있으면 어려운 사람들 좀 도와라 인간들아 술집에 가서 돈자랑 그만하고 이웃에 얼마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지 좀 봐라 다잡아서 지구 밖으로 던져버렸으면 좋겠다 쓰레기들”(공감 5230개), “필요이상으로 많이받으니 주체를못해 이런데 날리는거지요 아니면 불로소득.. 수고한만큼 버는것도 복”(공감 1370개) 등 댓글을 달았다.

“문대통령님 이거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마디면 되잔아요 철저히 수사하라 끝까지 뿌리뽑겠다~!!! 보고 안받으시나봐요 나라꼴이 어떻게 돌이가는지... 이러다 정말 죽도밥도 안됩니다”며 대통령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한 댓글도 4611개 공감을 받았다.

◆ 서울모터쇼 女직원 원피스 도열... VIP ‘황제관람’에 누리꾼 “이 나라는 한참 멀어”

서울경제 3월 29일자 「女 원피스 입고 도열···서울모터쇼 VIP ‘황제관람’ 구설수」는 같은날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 1 전시관에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은 여성 직원 10여 명이 한국GM 쉐보레와 포르쉐 전시관 사이에 일렬로 서 길을 막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줄을 따라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등 VIP들이 각 자동차업체들의 전시부스를 관람했다는 것이다. 서울경제는 이날 행사는 서울모터쇼 측이 아닌 각 참가업체들이 만든 것이며 막강한 규제권한을 가진 정부 관료와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느라 ‘과잉의전’한 것이라 했다. 그러나 ‘황제관람’을 한 VIP들은 “모르는 일”이라 해명했다.

powe****는 “으 정부관료 특혜 오지네. 거기에 여성직원들을 예쁘게 꾸며서 인형처럼 세워놓고 벽으로 쓰다니. 이나라는 한참 멀었다.” 한탄하며 2149개 공감을 얻었고, llph****는 “남을 도구취급하고 내밑으로 보면 내가 대접받는다고 느끼는 더러운 인식이 이런 기괴한 의전을 만들어냈다. 버닝썬애들도 그랬대잖아. VIP모셔야하니까 다른클럽에 여자없을정도로 아는여자는 다 부르라고. 이게 장식품, 물건취급이 아니고 뭐냐” 지적하며 다른 누리꾼들의 공감(698개)을 이끌어냈다.

◆ ‘VIP’ 언급 문장 감성어 비율, 긍정 48.8%>부정 20.1%... 그러나 실상은

‘VIP’가 언급된 SNS 문장에 포함된 감성어 비율을 통해 ‘VIP’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을 조사해봤다.

긍정어가 48.8%, 부정어가 20.1%였다. 중립어는 27.2%, 기타도 4.0%였다.

그림='VIP' 긍부정 감성 추이

긍정어는 ‘확실하다’, ‘원하다’, ‘좋은’, ‘안전’, ‘가능하다’ 순이었다.

긍정어 1위 ‘확실하다’(1만 6136건) 는 그러나 “버닝썬 VIP룸이라고 떠도는 영상의 장소는 버닝썬 VIP룸의 화장실인게 확실하다고 이문호 대표가 인정”, “신분증 내고 ‘버닝썬’ 들락거린 현직 경찰관 내사 중.. 에이 이런 삥바리 말고 확실한 뒷배를 찾아내라고” 등 부정적 트윗에서 언급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부정어 1위는 ‘폭행’(1만 5635건)으로 ‘버닝썬 정리’ 트위터가 다수 리트윗 되며 언급량이 급증했다. 디스패치 기사도 3553개 댓글이 달리며 버즈량을 높였다. 이밖에 ‘초보적’, ‘의심’, ‘개소리’, ‘의혹’ 등이 부정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림='VIP' 감성 키워드 순위

 

정형기 기자  kaf2002@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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