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초뉴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형 화재… 첨탑 무너지는 순간 '참혹'
상태바
[59초뉴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형 화재… 첨탑 무너지는 순간 '참혹'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9.04.16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파리 도심 전역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치솟는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프랑스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후면에 있는 대성당 첨탑이 불길과 연기 속에 무너지는 모습도 잡혔다.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리노베이션 보수공사를 위해 촘촘하게 설치했던 비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작업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96m 높이의 첨탑이 무너져내리고 목재 지붕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에 솟은 쌍탑과 서쪽 정면 파사드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방화인지, 실수나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P 통신 등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첨탑 리노베이션 보수공사를 위해 세운 시설물인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방화 가능성은 배제하고,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