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HC치킨 압수수색...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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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BHC치킨 압수수색...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6.1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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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모델 전지현과 주력상품인 '커리퀸 치킨'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BHC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는 자금을 은행에서 빌리면서 10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소재 BHC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BHC의 주요 부서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보고 서류,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HC는 모회사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가 2013년 BHC 주식을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대출받을 때 전 산업은행 임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 계열 사모펀드 로하튼이 2013년 BHC를 인수할 당시 업계에서는 로하튼이 인수할 기업을 담보로 제1금융권에서 500억 원 대출을 받았던 점에 적잖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로하튼이 LBO(차입매수ㆍLeveraged Buyout)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LBO는 인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 등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을 사들이는 금융기법이다. 기본 원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유사하지만, 피인수기업의 소액주주나 채권자들에게 원치 않는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BHC측은 “어떤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의혹(리베이트설)에 대해서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한류 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뿌링클’ ‘맛초킹’ 등의 치킨 메뉴로 판매하고 있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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