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려견 건강 챙기세요"... '반려견 이동 검진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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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려견 건강 챙기세요"... '반려견 이동 검진센터' 운영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4.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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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 월드컵공원부터 보라매공원ㆍ어린이대공원서 총 6회 운영
시군구청에 등록된 반려견 대상... 현장 선착순 30마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사)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 검진 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4월과 5월, 9월과 10월 등 4개월간이며, 운영 장소는 서울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옆 잔디밭이다.

운영횟수는 총 6회로, 월드컵공원은 이달 18일과 9월 19일, 보라매공원은 5월 16일과 10월 17일, 어린이대공원은 5월 30일과 10월 31일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으로 모두 같다. 시ㆍ군ㆍ구청에 등록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며, 당일 현장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30마리를 접수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감염성 질병 검사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채혈검사를 한다. 광견병 예방접종 항체와 브루셀라병,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얼리키아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병 항체 보유 여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고, 그 결과를 보호자에게 문자ㆍ유선 등으로 개별 전달한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수의사가 외부 기생충 검사, 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이상 행동 교정 교육도 진행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국 반려견이 507만 마리, 반려묘가 128만 마리이다. 서울시에만 반려견이 50만 마리로 추정된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이동 검진 센터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 공통 질병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예방 대책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 검진 센터' 운영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방역팀(02-570-34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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