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靑 '임시정부 100주년 임시공휴일', 없던 일로... 누리꾼, “말을 꺼내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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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靑 '임시정부 100주년 임시공휴일', 없던 일로... 누리꾼, “말을 꺼내지 말지”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4.0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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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뉴스 집계 ‘임시정부’ SNS 언급량(1.1~4.8) 22만건...3.1절에 70394건 최다
대한민국 뿌리 새기는 진정한 공휴일” v “임정이 어떻게 대한민국 뿌리?”
‘공휴일 지정’ 말꺼냈다 무산되자 누리꾼, “장난하냐? 예약해놨는데”, “처음부터 말을 말지”

오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0월 열린 국무회의에서 임정 수립 기념일을 기존 4월 13일에서 11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 1989년 12월 당시 노태우 정부가 임정 수립 기념일을 4월 13일로 제정한 이후 2018년까지 역대 정부는 국가보훈처 주관의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4월 13일 날짜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일제치하 36년사>(1969년 발간)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1991년 첫 기념식 이후부터 생존한 임정 요인들을 중심으로 날짜가 옳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학계에서도 논란이 계속되자 보훈처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날이 4월 11일이라고 확인했다.

◆ 제헌헌법 前文,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 건립”.. 현행헌법 “임시정부 법통 계승” 명시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제헌헌법은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로 시작된다. 대한민국 정통성이 1919년 3.1운동과 그 결과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있음을 제헌헌법이 이미 밝힌 셈이다. 제헌헌법 초안을 기초한 유진오나 제헌국회 헌법기초회의는 전문에 3.1운동만 넣었을 뿐 ‘임시정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제헌국회 본회의 심의에서 초대 국회의장 이승만이 “3.1운동 후 대한민국 수립을 선포한 사실을 넣자”고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헌법 전문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계승‘은 4.19로 세워진 제2공화국 헌법에서도 유지되다가 5.16 이후 제3공화국 헌법에서 ’3.1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로 바뀌면서 삭제됐다.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것은 현행 1987년 헌법이 처음이다.

헌법 전문(前文)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3.1운동과 함께 100주년을 맞은 ‘임시정부’에 대한 온라인 여론은 어떨까?

빅터뉴스(BDN:BigDataNews)는 SNS 여론분석 솔루션 ‘소셜메트릭스’와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를 통해 임시정부에 대한 누리꾼들의 생각을 살펴봤다.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 검색어 ‘임시정부’(임정)에 대한 SNS 언급량(2019.1.1.~2019.4.8.)은 총 21만 9829건이었다.

매체별로는 트위터가 17만 4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이 2만 1672건, 뉴스 1만 2754건, 블로그 9157건, 커뮤니티 1859건 순이었다.

그림='임시정부' SNS 언급량 추이

◆ 정부 트위터 “#임시정부100주년 #remember1919”, 15778회 RT되며 이슈트위터 올라

100일 가까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누리꾼들이 리트윗한 트윗은 지난 3월 1일 대한민국 정부(트위터 계정 @hellopolicy) 명의로 올라온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수 많은 국민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다가올 100년, 국민이 이끌고 주인이 되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 #삼일절100주년 #삼일절 #임시정부100주년 #임시정부수립 #remember1919”였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문구, 독립 운동가들의 육필을 담은 태극기 사진과 함께 올린 이 글은 1만 5778회 리트윗 되며 이슈 트위터 1위에 올랐다.

3.1절을 앞둔 지난 2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올린 트위터 “우리는 더 이상 역사의 변방이 아닙니다. 이제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 열어갈 역량이 우리 안에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는 3376회 리트윗 됐다.

◆ 배우 강한나, 임시정부 100주년 특집 홍보하며 인스타그램 ‘좋아요’ 1위

10대~20대 젊은 네티즌들이 즐겨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배우 강한나가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가 참여했던 MBC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프로그램이에요. 작년 10월 8일에 떠났던 여정이 곧 방송되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월7일첫방송”이라는 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찍은 셀카가 5만 4579개의 ‘좋아요’를 받아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 文, 백범기념관 국무회의서 “친일청산이 정의로운 나라 출발”.. 누리꾼, “친북청산도”

뉴스기사 중에는 2월 26일자 연합뉴스 「文대통령 "친일청산이 정의 출발…유관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1만 984개 댓글을 몰며 가장 핫한 뉴스에 올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며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는 “친일청산은 꼭 필요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친일파들은 승승장구하며 잘 지내고있지요. 독립유공자들이 잘 사는 세상 만들어주세요.”(k96g****) 댓글(공감 9617개)이 달리는가 하면 “빠른 시간안에 친북청산도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dlwj****) 댓글이 1만 443개 공감을 얻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표시한 감성 반응 1만 1065개 중 ‘화나요’가 5895개, ‘좋아요’는 5090개였다.

◆ ‘임시정부’ 연관어 3위는 ‘삼일절’... ‘공휴일’도 22위에

‘임시정부’ 연관어로는 ‘대한민국’(9만 6764건)과 ‘삼일절’(6만6884건)이 1위와 3위인 가운데, ‘문재인’(1만 4625건) 15위, ‘김구’(1만 309건) 17위였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음원을 발표한 국카스텐 ‘하현우’가 5689회 언급되며 39위에 올랐다.

지난 2월 20일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를 발표하면서 ‘공휴일’(8931건)이 ‘임시정부’ 연관어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림='임시정부'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조사 기간 ‘임시정부’에 대한 네이버 뉴스는 995개 발생했고, 댓글은 총 1만 3827개 달렸다.

가장 많은 뉴스가 발생한 날은 지난 2월 21일로 61개 뉴스가 이날 나왔고, 댓글은 전날인 20일 8633개로 가장 많았다.

그림='임시정부' 네이버 날짜별 기사수

◆ 「靑 ‘임시정부 수립일’ 4·11 공휴일 추진」 뉴스에 6456개 댓글 이어져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렸던 뉴스는 KBS가 지난 2월 20일 단독 보도한 「靑 ‘임시정부 수립일’ 4·11 공휴일 추진…“대한민국 뿌리는 임정”」이었다.

뉴스는 “(헌법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그렇게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건국의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2017년 12월 발언과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라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작년 4월 기념식사 언급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이어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2017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적이 있는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한 4.11 공휴일 지정이 확정될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사례가 된다고 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뿌리는 상해 임시정부에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청와대가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이 뉴스에는 6456개 댓글이 달렸다.

◆ “대한민국 뿌리 새기는 진정한 공휴일” v “임정이 어떻게 대한민국 뿌리?” 댓글 논쟁

“대한민국의 진정한 정통성 뿌리를 되새기는 진정한 공휴일 제정이 될 것 같습니다.”며 찬성하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임정은 말 그대로 임시정부다 ㅡㅡ 국가의 3요소 국민 주권 영토가 없는 임정이 어떻게 정부가 되나? 식민지배 받던 때를 대한민국의 뿌리라 하는게 좀 치욕적임”이라며 임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댓글도 있었다.

2월 21일자 이데일리도 「4월11일 빨간날 되나…靑 "임시정부 수립일 공휴일 검토"」란 제목으로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현재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며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는 “4월에 쉬는일 없는데 개이득”(kjw9****)이란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대통령님아, 나라경제 살리는 일에나 그렇게 얼심히 해보서. 맨날 5.18니, 임시정부니, 세월호니 입으로 하는 정치 말고...”(hanh****)라는 댓글도 붙었다.

◆ ‘임시정부 공휴일’ 무산... 누리꾼들, “장난하냐 예약해놨는데”, “처음부터 말을 말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임시정부 임시공휴일’은 그러나 실현되지 못했다.

지난달 6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공휴일로 지정하더라도 모두가 쉬지 못할 가능성, 아이들 돌봄 들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현재 검토 중”이라 밝혔다.

실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쉬게 돼 발생하는 돌봄 문제 외에도 휴일 수 증가에 따른 기업의 생산성 저하 우려 등이 고려돼 국무위원들 간에 다수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장난하냐? 예약 다 해놨는데 정부가 이랬다 저랬다하면 안된다.”며 허탈해 하거나,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놀리네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말지 왜 말을 꺼내서 사람마음을 들었다놨다 함?”이라며 정부의 오락가락 태도에 일침을 놓았다.

“어차피 공무원, 대기업만 쉴건데 안하는 게 낫다. 일하는 사람들 상대적으로 박탈감 느낀다”거나 “임시공휴일 지정돼서 출근하면 특근인데ㅠㅠ” 등 댓글도 있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백범 김구 선생 집무실이었던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당 회의를 열고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의 국경일 격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임시정부 수립일이 현재는 국가기념일로 돼있지만 국경일로 기념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고 이 또한 국경일로 격상해 기념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임시정부’를 키워드로 한 10위권내 네이버 뉴스 대부분이 ‘공휴일 검토’였던 가운데, ‘자유조선’이 ‘임시정부’를 선포했다는 뉴스(조선일보·TV조선)가 3위와 8위에 올랐다.

◆ 김한솔 보호 ‘자유조선’, 임시정부 선포”... 누리꾼, “올 것이 왔다. 김정은, 초긴장 할 것”

3월 1일자 조선일보는 「'김한솔 보호' 천리마민방위 "자유조선 임시정부 선포"」라는 제목 하에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당한 후 그 아들 김한솔을 구출해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진 단체 ‘천리마민방위’가 ‘자유조선 임시정부’ 건립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천리마민방위는 이날 새벽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린 7분 35초 분량의 영상과 ‘자유조선을 위한 선언문’이란 글에서 “단체 이름을 ‘자유조선’(FREE JOSEON)으로 바꾼다”고 했다. 이 단체는 “조선은 자유로워야 하고 자유롭게 될 것”이라면서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려는 목적과 혁명의 탄생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인도주의에 반하는 막대한 범죄를 저지른 북의 권력에 맞서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수백만 명을 기아에 허덕이게 한 죄 △정부 주도의 살인과 고문·감금의 죄 △감시와 사상 통제의 죄 △살상의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현대적 무기 개발 및 유통의 죄 △전 세계에서 저지르는 정치적 암살과 테러 행위의 죄 등을 북한 정권의 죄상으로 열거했다.

이 뉴스에는 1028개 댓글이 달렸다.

“드디어 올것이 왔네요. 자유조선선언문내용을 보니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고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이 중대한 뉴스를 공영방송3사가 하지않는걸보면 친중은 아닙니다. 김정은이 초긴장할것 같네요.”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김한솔도 어차피 중국의 꼭두각시다 차라리 길들여놓은 김정은이 더 평화를 앞당기기 낫다! 반중친미 만이 우리나라의 살길이다 문재인대통령님 반드시 반중친미만 하심됩니다”라는 댓글도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좋아요’ 2688개를 눌렀다. ‘화나요’는 27개, ‘훈훈해요’가 32개였다.

같은 날 TV 조선은 「[포커스] 북한 임시정부 등장…김한솔 '태풍의 눈' 되나」를 통해 서울 종로 탑골 공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은 한 여성이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이라는 선언문을 낭독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 뉴스는 탈북자 단체들이 주축이 돼 2004년 일본, 2016년 미국 워싱턴과 유럽, 지난해 미국 LA 등에서 망명정부 태동이 있었다며, 망명정부 수반이 누가 될 것인가를 두고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 아버지는 며칠 전에 살해당했고, 저는 현재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습니다. 구해준 분들게 매우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라는 김한솔의 모습과 육성을 전하기도 했다.

이 뉴스는 409개의 댓글을 모았고, 감성 반응한 누리꾼 1259명 중 1198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 ‘임시정부’ 뉴스 키워드, ‘대한민국’ ‘수립’ ‘공휴일’...댓글엔 ‘북한’ ‘자유’ ‘조선’

‘임시정부’ 관련 뉴스의 제목과 본문에는 ‘대한민국’, ‘수립’, ‘독립’, ‘기념’ 등의 단어가 키워드로 자주 등장한 가운데, 제목 키워드 9위는 ‘공휴일’이었다.

그림='임시정부' 네이버뉴스 제목 및 본문 키워드 순위와 검색수

댓글 키워드로는 ‘북한’이 112회로 5위에 올랐고, ‘자유’가 82회로 7위, ‘조선’이 79회로 8위에 각각 랭크됐다.

‘공휴일’도 71회 댓글 키워드로 등장하며 11위에 올랐다.

그림='임시정부' 네이버뉴스 댓글 키워드 순위와 검색 수

◆ ‘임시정부’ 언급 문장 속 감성어, 긍정 45.9%>부정 12.9%

‘임시정부’가 언급된 문장에서 발견된 감성어들이 출현한 비율은 긍정어가 45.9%로 부정어 12.9%의 3.5배를 넘었다. 중립어는 37.5%, 기타가 3.8%였다.

그림='임시정부' 긍부정 감성 추이

◆ 긍정감성어, 평화>의미있다>원하다>희망>자랑스러운

긍정 감성어는 ‘평화’가 44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미있다’, ‘원하다’, ‘희망’, ‘자랑스러운’ 등이 ‘임시정부’와 함께 자주 언급됐다.

‘평화’는 3월 1일 청와대 트위터 “오늘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것을 확고히 하고 아직도 남은 친일잔재를 청산해 우리 안의 광복을 완성하자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 평화를 향한 비전도 국민께 밝혔습니다.”가 633회 리트윗되고 트럼프-김정은 ‘2차 핵담판’이 결렬되며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반도 체제’ 비전을 제시하려던 문 대통령의 계획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 본 뉴시스 「트럼프·김정은 '2차 핵담판' 결렬…한반도 정세 격랑 속으로」(2월 28일자)가 댓글 많은 뉴스 1위에 오르며 버즈량을 높였다.

◆ 부정감성어, 꺼리다>부정하다>나쁜>딱한>싫어하다

부정 감성어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꺼리다’였다.

‘부정하다’, ‘나쁜’, ‘딱한’, ‘싫어하다’ 등이 뒤를 이었고, ‘고통스럽다’, ‘체포’도 부정 감성어로 나타났다.

‘꺼리다’는 “한국엔 항일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자체를 꺼리는 자들이 존재하거든요”라는 누리꾼 kamm***의 트위터(2월 27일)가 862회 리트윗 되며 언급량이 늘어났다.

그림='임시정부' 감성키워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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