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강원 산불피해 지역 기부 행렬... "현금·음료·식품 지원"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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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강원 산불피해 지역 기부 행렬... "현금·음료·식품 지원"롯데 10억원, 현대·아모레 2억원 기부 "보탬되길 바래"
텐트·치킨·생수·빵·햇반·속옷 등 생필품 지원도 이어져
ⓒ롯데그룹.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롯데, CJ, 이랜드, SPC 등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긴급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기부가 이어지고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 규모를 기부했다. 지난 5일 긴급구호자금 6억원을 내놨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강원도 피해 지역에는 롯데와 재해구호협회가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또 롯데는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이재민 분들을 돕는데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은 구호활동 참여와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했다.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CJ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원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동해시의 이재민 구호활동 및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지난 8일 피해복구 성금으로 2억 원을 내놨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돼 강원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과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당시에도 소정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국내외 재난 재해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BBQ.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치킨 1000마리를 지원했다.

생필품과 음식료 등으로 기부행렬에 동참하기도 한다. 제너시스BBQ는 강원도 산불 특별재난지역에 ‘치킨 1000인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BBQ는 지난 8일 가맹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직된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봉사에 참여한 백영호 제너시스BBQ 대표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식사와 영양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산불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대리점 연합회인 성실조합은 우유 및 음료를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등 3개 지역에 우유 및 음료 총 1만 2000여개를 전달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재단과 이랜드 호텔레저BU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사업부를 통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긴급 구호물품은 이불 250채, 속옷 300벌, 슬리퍼 250개, 트레이닝복 세트 250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이재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1개월 상당의 광고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자그마한 지원이지만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시는 외식업주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BGF리테일 즉석밥·물티슈 등 1만4천924점, GS리테일 생수·칫솔 등 1만3천550점,이마트24 화장지·생수 등 5천727점,아이두젠 난방용 텐트 350동, 롯데제과 다과 6천인분, 국민건강보험공단 빵·음료 등 1만4천점 등이 지원됐다.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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