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제한·최고속 '5G' 요금제 출시… 8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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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무제한·최고속 '5G' 요금제 출시… 8만 9000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4.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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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속·최대 커버리지·최고 보안 5G 초격차 네트워크 선언
완전 무제한, 실속 무제한, 일반형까지 모두 갖춘 5GX 요금제 출시
사진=SKT

SK텔레콤이 8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국내 최다인 약 3만4000개의 기지국을 보유한 SK텔레콤은 ‘5G 초격차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G초격차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가성비를 갖춘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다.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시 1000원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진=SKT

SK텔레콤은 5G가 개척할 5대 핵심 영역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 및 콘텐츠 약 8000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게임 영역에서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챔피언스 코리아를 VR, 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스트리밍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해치(HATCH)와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하는 한편, 넥슨과 제휴해 ‘카트라이더VR’을 상반기 중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Top 사업자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분야에서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AR영역에서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와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 생활을 마법학교와 같이 느끼게 할 것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AR글래스 업체로 평가 받는 매직리프(Magic Leap)와 함께 혁신적인 AR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VR 서비스로는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이는 동시에, 외국어·여행·문화 콘텐츠 등도 제공한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oksusu’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량 및 콘텐츠 확대뿐만 아니라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데이터 다이어트 기술 및 제로레이팅 확대에도 나선다.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도 선제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30GB에 달하는 VR · 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출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5G 기반 AR, VR, 게임, 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New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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