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장경훈 사장 취임 일성 "디지털 전환이 곧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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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장경훈 사장 취임 일성 "디지털 전환이 곧 기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3.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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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식 업무 돌입... 디지털 기반 3대 전략 제시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하나카드 만들어자"
2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를 주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제공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하나카드는 새로 취임한 장경훈 사장이 26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장경훈 사장은 1963년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를 졸업했다. 한국투자금융을 시작으로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하나은행에서는 가계금융팀장, 압구정중앙지점장, PB영업추진팀장, PB사업부장, 마케팅기획부장, 리테일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하나금융그룹 그룹전략총괄(CSO) 및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부행장), 이듬해에는 웰리빙그룹장(부행장)을 맡았다. 

내부에서는 장경훈 사장이 하나금융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만큼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결제시장 경쟁심화 등 회사가 처한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장경훈 사장은 전날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 뉴 테리토리(New Territory) 개척, 콜라보 뉴 스피릿(New Spirit) 무장 등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는 디지털로 업무 자동화와 초연결을 실현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뉴 테리토리는 해외 결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이사 등 신흥시장에서 새 사업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뜻이다. 콜라보 정신 무장은 은행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사와 협력을 확대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라고 하나카드는 설명했다.

장경훈 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로, 하나카드 직원들이 동료들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은 내부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고객의 일상, 커스터머 저니(Customer Journey) 전 부분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획득하고 디지털로 초연결해 고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행복한 순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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