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말고 이름을"... 외국인근로자 존중운동 나선 부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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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말고 이름을"... 외국인근로자 존중운동 나선 부영건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3.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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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활동 우수 외국인 근로자 포상 등 실시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최근 2019년 안전보건경영방침인 ‘모두가 실천하는 Safety First’를 이행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용하는 감성안전 실천운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웃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고자 하는 부영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실천 방안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안전모에 이름표를 부착, ‘야, 너’ 등 반말체 대신 상호간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두 번째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벽면에 해당 근로자들의 국기를 부착한다. 세 번째로 안전보건활동이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끝으로 선정된 우수 근로자와 그 가족 사진을 안전 통로에 부착, 고국에 대한 향수, 일에 대한 책임감 부여한다.

상호 존중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의 능률까지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안전의식 미흡 등의 산업재해 위험 노출도 증가되고, 사회적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낳는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국내 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주택을 건설해 왔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식과 애정이 각별하다. 최양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감성안전 실천 운동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마음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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