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주총서 여승주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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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주총서 여승주 대표 선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3.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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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부회장과 각자 대표체제
한화그룹서 '전략기획통'으로 평가
첫 일정은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한화생명이 주주총회를 열고 여승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본확충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4년간의 단독대표 체제를 지나 각자대표 체제를 채택했다. 당시 여 사장은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향후 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대표로서 이끌게 된다.

여 사장은 한화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어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복고와 서강대 수학교를 졸업한 여 사장은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한 뒤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중국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서 그는 중국 내 주요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디지털 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 금융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여 사장은 지난 19일~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의 CES로 불리는 업계 최대 콘퍼런스인 ‘머니 20/20 아시아’ 행사에도 참석했다. 여 사장은 한화 금융계열사 CEO들과 함께 참가해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국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의 존 스테처 최고혁신책임자(CIO)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주총에서 한화생명은 김경한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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